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심텍(222800)이다. 그 뒤로는 기아(000270)와 한화시스템(272210) 순으로 많이 샀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심텍이다.
고성능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심텍은 이날 오전 11시2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2만29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심텍이 올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냈다. 목표주가도 종전 대비 21.7% 오른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메모리 중심으로 심텍 실적이 회복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비메모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기아다. 기아 주가는 같은 시각 3.34% 오른 9만8900원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날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누적 판매 3천만대 기록을 세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에도 기아와 현대차 투자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사이에서 저가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며 초고수들도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한화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 주식은 2.47%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인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한화 그룹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날 한화그룹 경영진들이 48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 등이 해외 조선사를 인수하는데 유상증자로 벌어들인 자금 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수페타시스(007660)와 현대차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한화엔진(082740)과 에스오에스랩(464080), 삼성중공업(01014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삼성전자(005930)와 HLB(028300), 기아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