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유튜브를 성공리에 론칭시킨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날 기세다.
내달 16일 배우 이민정이 호스트가 되어 이끄는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첫 방송된다. 무려 금요일 오후 10시 프라임 타임에 편성됐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골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한 편안한 웃음을 예고했다.
이민정은 완벽한 이목구비에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며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배우 이민정, 인간 이민정의 매력을 담뿍 담아낼 것”이라면서 “이민정 배우는 첫 촬영부터 제작진이 예상, 기대한 것 이상의 면모들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1998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내 연애의 모든 것’ ‘앙큼한 돌싱녀’ ‘한번 다녀왔습니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스위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는 배우 이병헌과 결혼 후 SNS 댓글을 통해 예능감 충만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고, ‘댓글 장인’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엔 데뷔 27년만에 개인 유튜브 계정 ‘이민정 MJ’를 오픈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왜 이제야 하는거냐”며 환영했고 개설 약 한 달만인 28일 구독자 2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민정은 유튜브를 통해 남편이자 글로벌 배우인 이병헌 저격수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병헌을 별칭인 BH로 언급하며 스타 부부의 일상을 전하는 중이다. 또 10살 아들 준후를 최초 공개하며 사랑과 분노가 가득한 현실 육아 현장도 공개한다. 셀프캠을 들고 이병헌의 영화 시사회 뒷풀이 현장을 누비거나 아들의 농구시합장에서 소리높여 응원하는 모습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 속을 파고들었다. 엄마이자 아내로서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 주가를 높인 그가 TV예능에서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