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훈련 중점사항] 높고 빨랐던 동국대, 다음 시즌 팀 컬러도 그대로?

“더 높은 농구를 할 것이다”

동국대는 지난 2023 KUSF 대학농구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을 맛봤다. 그렇기 때문에 2024 KUSF 대학농구 에는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9승 5패를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중앙대를 꺾었다. 그러나 고려대의 벽은 넘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지난 시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강팀과 경기를 할 때 무너졌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라고 회상했다.

백승엽과 이대균이 떠난 동국대다. 그럼에도 객관적인 전력은 여전히 좋다. 신장도 높고, 달릴 수 있는 선수들도 많다. 특히 이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신장을 더 크게 가져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도 컸지만, 이번에는 더 크고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 (김)명진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제는 외곽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3번으로 키울 예정이다. 때에 따라서 4번을 보겠지만, 빨리 3번에 정착해야 한다”라며 다음 시즌 팀 컬러를 전했다.

그리고 “문제는 지금은 명진이가 아프다. (웃음)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빨리 돌아와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벌크업도 됐다. 잘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입생들도 합류했다. 기량이 괜찮은 선수들이다. 얼마만큼 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빨리 적응하면 많이 뛸 수도 있다”라며 신입생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후 이 감독에게 팀의 핵심 선수를 묻자 “모두가 중요하다. (웃음) 그래도 중요한 선수는 (이)상현이다. (백)승엽이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장단점이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승엽이보다 더 좋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4학년이 된 이상현을 뽑았다.

동국대는 다가온느 13일부터 경주로 전지훈련을 갈 것이다. 이 감독은 “어느 때처럼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체력도 키우고, 손발도 맞춰야 한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주 전지훈련 후에는 상주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할 것이다. 스토브리그 이후에는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연습 경기를 할 것이다. 아직 정확하게 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좋게 만들고 싶다. 더 높게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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