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태희’ 김서아 “탈북하려 3층서 떨어져···1000대 1 경쟁 뚫었다” (사당귀)

2025-01-26

‘사당귀’ 김서아가 과거 ‘북한 김태희’로 불린 일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서는 이순실이 탈북민 동생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이순실은 “북한은 1월 1일 양력설을 챙긴다. 함께 타지 생활 중인 탈북민 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순실는 나민희, 서현경와 함께 김서아의 집에 방문했다. 이순실은 요식업 CEO 답게 감자 3kg, 찹쌀 5kg, 돼지고기 4kg 등의 대용량 식재료를 준비해 큰 손 면모를 보였다.

음식을 준비하며 이순실은 김서아에게 탈북 과정에 대해 물었다. 김서아는 “북한에서 직접 운영하는 캄보디아 식당에서 일하다가 탈북을 하려고 3층 지붕에서 떨어졌다. 이후 캄보디아 식당에서 서빙도 하고 공연도 했다”며 “원래는 북한에서 대학을 준비했는데 집안 형편이 안 돼서 캄보디아 식당 일을 소개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캄보디아 식당 종업원으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지원자가 많아서 오디션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선발하는 기준에 대해 “키는 165cm 이상이어야 하고 성형이 아닌 자연미인이어야 한다. 합격한다고 해도 1년 동안 공연 연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나민희는 “서아가 있던 식당이 진짜 유명한 곳이다. 거기엔 북한 김태희, 전지현도 있다”고 거들었다. 실제로 김서아는 캄보디아 식당에서 일할 당시 북한 김태희로 불리기도 했다고.

또한 김서아는 한국인 남편 덕에 탈북에 성공했다며 “3층 지붕에서 떨어졌을 때 남편이 자신을 차에 태워서 도망쳐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현대판 ‘사랑의 불시착’”라고 호응했다.

한참 담소를 나눈 후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요리 준비에 나섰다. 이순실은 동생들을 위해 북한에서 설 명절에 먹는 만두, 떡, 고기를 요리했다. 완성된 이순실표 밥상에 세 사람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명절 분위기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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