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눈치 보는 정치 맞냐”
“연락 오면 유흥업소 접대할게”

DJ DOC 멤버 이하늘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펨코의 오야봉’으로 비꼬았다.
이하늘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이하늘의 예쎄쑈 라이브 방송 도중 이 대표를 언급하며 “이준석은 뭐 얘기할 게 있겠냐”며 “펨코(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나 열심히 하라 그래”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네 애들 데리고 펨코 팬클럽 가지고 (키보드를 치는 흉내를 내며) 열심히 하라고 그래”라며 “야 정치를 커뮤니티 눈치 보면서 하는게 맞니”라고 했다.
이하늘의 비판은 그치질 않았다. 그는 “(이 대표가)나한테 연락오면 유흥업소에서 접대 한 번 시원하게 하겠다고 전해달라”며 “내가 원래 유흥업소를 잘 안 가는데 이 대표가 오면 한 잔 사주겠다”고 했다.
이하늘의 이날 이 대표 발언은 즉흥적인 것으로 이 대표를 ‘펨코의 오야봉’으로까지 표현했다. 이 대표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과격한 담론을 바탕으로 포퓰리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하늘의 이날 발언은 이 대표가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갈등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하늘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사실을 인지하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으며 2012년 MBC 파업 지지, 2017년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MBC ‘파업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과거 친민주당 성향을 드러내왔다.
이후 이하늘은 2021년 4월 라이브 방송 도중 자신의 정치적 활동을 후회한다며 “이제는 한쪽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제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