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편집자주>

■팀홀튼 ‘메이플 페스타’ 시즌 디저트 2종
비케이알이 운영하는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가을을 맞아 다음달 18일까지 ‘메이플 페스타’를 연다. 캐나다와 팀홀튼을 상징하는 메이플을 앞세워 메이플 피칸 파이,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브라우니 메이플 도넛, 도토리·솔방울 팀빗 등 시즌 메뉴 4종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지정 메이플 메뉴를 구매하면 모바일 앱 리워드 ‘메이플 스탬프’를 두 배로 적립해주고, 15일부터는 스탬프 2배 적립 메뉴 3잔과 일반 제조 음료를 포함해 총 7잔을 주문하면 단풍잎 모양 와플을 구울 수 있는 ‘메이플 와플 메이커’를 증정하는 챌린지도 진행한다.
‘신상 언박싱’ 팀은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메이플 피칸 파이와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두 가지를 골라 맛을 봤다.
가격은
메이플 피칸 파이(4300원),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3000원)
먹어보니
■식탐대가 (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메이플 피칸 파이
원래 팀홀튼 도넛이 ‘숨은 강자’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파이는 그 기대치를 넘었다. 느끼하지도 퍽퍽하지도 않고, 적당히 바삭한 식감에 중간중간 씹히는 피칸 크럼블이 고소하다. 4300원이면 시즌 한정 디저트로는 합리적인 편. 재구매 의사 100%.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로투스 크런치가 살아 있어서 식감은 좋다. 유명 프랜차이즈 도넛보다 한 수 위 느낌. 다만 꽤 달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꼭 같이 먹어야 할 것 같다. 아이들과 같이 가면 로투스 쿠키 토핑은 양보해야 할 듯.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코코넛 애호가)
메이플 피칸 파이
올해 먹은 신상 중 ‘원픽’이다. 한 입 먹자마자 바로 맛있다. 메이플 시럽 맛이 인공적이지 않고 진짜여서 기분 좋은 달달함이다. 페이스트리 퀄리티도 괜찮고, 위에 올라간 피칸 양도 넉넉하다. 누군가에게 ‘선물용 간식’으로 사다 주고 싶은 맛.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팀홀튼 도넛을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 도넛은 여기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크럼블 토핑이 넉넉해 로투스 특유의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도넛 빵도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다. 로투스 필링이 안에 한 번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정도.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 애호가. 빵·디저트는 초코 덕후, 전반적으로 달면 다 좋은데 많이 먹지는 못하는 ‘스몰 이터’)
메이플 피칸 파이
“익숙하고 아주 맛있는 맛.” 달콤하고 고소한 빵에 메이플 시럽 조합이 안정적이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하게 달아서 아메리카노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음료와 무난하게 어울릴 듯하다. 팀홀튼에 가면 자주 주문할 메뉴로 픽.
맛 ★★★★☆
관련기사
- BKR, 팀홀튼 사업부 총괄에 ‘노티드’ 출신 안태열 전무 선임
- 어느새 15호점까지…팀홀튼, 서울 북서부권 첫 매장 ‘팀홀튼 상암DMC점’ 오픈
- 팀홀튼, 국내 가맹사업 나선다…"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가격 ★★★★☆
재구매의사 ★★★★☆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한 입 먹자마자 카라멜 잼이 진하고 묵직하게 느껴진다. 로투스 특유의 향과 단맛이 꽤 강해서, 달달한 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에겐 다소 무거울 수 있다. 씁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꼭 필요한 조합. 로투스 덕후라면 좋아하겠지만, 담백한 디저트를 선호하면 호불호가 갈릴 듯.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 단 거 먹으면 매운 걸로 입가심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메이플 피칸 파이
첫 입에 “맛있다”는 말이 바로 나왔다. 혀는 ‘진짜 달다’고 느끼는데, 동시에 ‘맛있게 달다’는 생각이 든다. 메이플의 풍미 덕분인 듯. 앞으로 팀홀튼에서 베이커리를 먹는다면 도넛보다 이 파이를 고를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비주얼은 눈길을 확 끄는데, 맛은 다소 평범했다. 흔한 도넛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메이플 피칸 파이에 비해 메이플 시럽 존재감도 약하다. 로투스 토핑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무난하지만, 굳이 다시 찾을 것 같진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빵엔 돈 잘 안 쓰는 편. 유일하게 돈 주고 사 먹는 디저트는 ‘베이글+크림치즈’ 조합)
메이플 피칸 파이
로투스 도넛보다 확실히 낫다.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자주 접하던 맛이 아니라, “어 이건 좀 다르네?” 싶은 맛이다. 콜라보가 넘치는 시대에 이런 ‘새로운 맛’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팀홀튼이 잘했다. 만점까진 아니지만 90점.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로투스 비스코프 메이플 도넛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로투스 과자를 활용한 디저트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그들과 비교해 뚜렷한 차별점은 잘 못 느꼈다. 그냥 ‘그냥 그런’ 로투스 도넛. 다만 익숙한 로투스의 단맛을 좋아한다면 안전한 선택일 수는 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편의점 4900원 vs 호텔 50만원…‘케이크 양극화’의 경제학 [똑똑! 스마슈머]](https://newsimg.sedaily.com/2025/11/22/2H0JXK594Y_1.jpg)



![“엄마, 올해는 패딩 말고 이거!”…제니·애니 입자 매출 뛴 '겨울 점퍼' 뭐길래 [돈터치미]](https://newsimg.sedaily.com/2025/11/22/2H0JXIOM2U_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