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1월 26일 눈물의 YS 영결식
지난 2015년 11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YS 영결식'과 '서거'다.

● 눈발 흩날리자 "장지 봉황알 바위 나왔다더니 서설 아니냐"
민주화 운동의 '거산(巨山)'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015년 11월 26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유족과 측근, 정계인사, 일반 시민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운구차는 오후 2시께 슬픔을 가득 싣고 영결식장인 국회에 도착했다.
최연소 국회의원, 최다선(9선) 의원, 최연소 야당 총재 등 한국 헌정사의 기록제조기, 현대사의 산증인인 YS는 이렇게 마지막으로 국회에 등원했다.
오전부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던 눈발은 장송곡 연주에 맞춰 점차 굵어지더니 영결식장인 국회 광장에서 YS를 기다리던 추모객들의 머리와 검은색 옷에 엷게 쌓여갔다.
영결식장 곳곳에선 "서설(瑞雪·상서로운 눈) 아니냐"면서 전날 장지에서 발견된 7개의 '봉황알 바위'와 연관짓는 말도 들렸다.
영결식 마지막에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조총(弔銃) 21발이 발사됐다. 조총은 신분에 따라 국가원수 21발,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국무위원 19발, 차관 17발 각각 발사된다.
조총 발사 이후 묵념으로 1시간20분에 걸친 영결식은 끝났다.
YS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눈물 속에 식장을 빠져나가 YS의 상도동 사저를 거쳐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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