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영화 ‘아수라’는 성남시 상징” 이재명 “검찰 강압수사 때문”

2025-05-2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아수라>라는 영화가 성남시를 상징한다. 주변(사람)이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수사받다 죽어버렸다”며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검찰이 강압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거 아니냐”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5개나 받는 재판과 주변 인물이 많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할 때 조그마한 대장동 하나 개발하는데도 수천억(원)의 의혹이 생기고 무수한 사람들이 재판받고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서 만약에 각종 국토 개발을 한다, 각종 사업을 한다, 주변에 또 많은 공직자를 제대로 거느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주변(사람)이 비리와 감옥,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수사받다가 죽어버렸다”며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 잘 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검찰이 없는 사건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거 아니냐. 저에 대해서 구체적 증거를 하나라도 대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업자를 만난 일도 없고 그들에게 커피 한 잔을 얻어먹은 게 없다”며 “그 사람들이 사망한 것은 검찰의 가혹한 압박수사 때문이다. 돌아가신 분들은 정말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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