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워드는 눈이 와도 연습했다” “연습 시간은 하루 8시간 이상”…주변 사람들이 전하는 로티 워드의 성실함

2025-07-31

“로티 워드는 눈이 오는 날에도 연습을 했다.” “로티 워드가 하루에 8시간 이상 연습하는 것을 보는 일은 흔했다.”

프로 데뷔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괴물 신인’ 로티 워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외국 언론들을 살펴보면 워드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그가 재학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립대는 물론 그가 어린 시절 연습했던 영국의 골프장을 찾아 그의 성장 과정을 취재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워드가 어린 시절 연습했던 파넘 골프 클럽을 방문해 워드가 어떻게 연습했는지 들었다.

파넘 골프 클럽은 영국 런던 남서쪽 서리주의 시골 마을에 있는 6613야드 규모의 18홀 골프장으로 1896년에 설립됐다. 2004년생인 워드는 8살이던 2012년부터 이 골프장의 회원이다.

이 골프장의 제너럴 매니저인 벤 비글리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눈 때문에 골프장이 쉰 날의 경험을 전했다. 비글리는 “워드는 그날도 평소 해오던 대로 골프장을 찾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을 치고 모든 샷을 노트에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글리는 “파넘 회원들에게 워드가 8시간 이상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것을 보는 일은 아주 흔했다”라고 말했다.

워드가 2022년 입학한 플로리다주립대의 골프 코치 에이미 본드는 “워드는 항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본드는 “워드는 매주 일요일 밤마다 전화나 문자로 그 주 계획을 물어봐서 우리의 일정에 맞춰서 자신의 일정을 짜곤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선수가 각자 연습 계획을 세우기를 바라지만 매주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계획을 세워서 실제로 실천하는 선수는 워드 뿐이다”고 말했다.

본드는 워드에 대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근면 성실함과 골프에 대한 사랑이었다”면서 “골프의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워드가 프로로 전향할 때 본드가 해준 조언은 “로티 워드 그대로 남아라”였다고 한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현재 차도 미국 운전면허증도 없는 워드는 휴일인 토요일 아침에도 7시30분쯤 우버를 불러 골프장으로 갔다. 워드의 팀 동료였던 샬럿 히스는 “다른 선수들도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워드는 그보다 10배는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워드는 플로리다로 돌아가면 코치 본드의 차를 빌려 운전면허 시험을 볼 예정이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는 대로 그동안 모은 상금으로 차를 살 생각이다. 워드는 투어 활동을 하면서도 졸업할 때까지 플로리다에 머물면서 스포츠 경영학 학위 공부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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