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살해당했다” 주장 또 나와

2025-12-04

마릴린 먼로가 미국 국가 비밀을 알게 되면서 살해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3일(현지시간) 유명 스릴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이 그의 신간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날들: 실제 범죄 스릴러>에서 먼로가 살해됐다는 주장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저자는 “마릴린 먼로는 미국에서 가장 권력 있는 인물들이 짜놓은 거미줄에 걸려있었다”면서 “존 F 케네디 대통령, 로버트 케네디, 마피아 조직원들과 믿을 수 없을 만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먼로가 이들로부터 들은 정보를 기록해 놓았고, 그 중에는 중요한 정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패터슨은 “사망 현장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형사 중 한 명은 현장이 연출된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요한 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로에 대해 조사하며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먼로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았다“면서 “11개의 위탁 가정을 거쳤고 어릴 때 심하게 말을 더듬었었다”고 밝혔다.

마릴린 먼로는1926년생으로, 본명은 노마 제인 모텐슨이다.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수용된 어머니 때문에 어머니의 친구집과 보육원을 전전하며 살았다. 열여섯에 처음 결혼한 후,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재혼해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극작가 아서 밀러와 세번째 결혼해 5년 만에 결별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 이브 몽탕, 대통령 케네디와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등 당대의 명사들과 염문을 일으켰다.

먼로는 1962년 3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공식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이다. 본인의 방 침대에서 사망한 채 발견으며 당시 나체 상태였다. 침대 주변에는 진통제와 수면제들이 함께 발견됐다.

먼로가 살해당했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007년에도 호주 출신 영화감독 필립 모라는 “먼로의 측근들이 먼로가 자살하도록 유도했다”며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이 개입됐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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