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군 vs 요키치’ A조 최강 자리를 넘보는 튀르키예, 세르비아까지 꺾을 수 있을까?

2025-09-03

기세가 뜨거운 두 팀이 맞붙는다. 과연 튀르키예가 기세를 이어가 세르비아를 꺾을 수 있을까?

튀르키예는 다가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라트비아 리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유로바스켓 A조 예선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두 팀 모두 4연승을 기록 중인 팀이다. 두 팀 중 한 팀의 연승은 끊기게 된다.

튀르키예 농구는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7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이다. 산군과 세디 오스만, 메트칸 비르센 등이 조화를 이루며 다시 강호로 올라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알파렌 센군의 존재는 튀르키예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산군은 조별 예선 4경기에서 평균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터키의 상승세는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개최국 라트비아를 맞아 93–73 완승을 거뒀다. 산군은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오스만이 20점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이어진 체코전에서도 산군은 1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이후 경기에서도 산군을 앞세운 터키는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조 1위를 확정 짓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세르비아가 있기 때문. 최고의 농구 선수인 요키치 역시 팀의 4연승을 이끌며 튀르키예와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번 예선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맞대결이다. 산군은 데뷔 초부터 요키치와 비슷한 스타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거기에 이번 유로바스켓에서 팀의 돌풍을 이끌며 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가 ‘끝판왕’이란 것이다. 세르비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파워 랭킹 1위의 팀이다. 요키치의 위상과 실력 역시 산군보다 위다. 튀르키예가 전력적 열세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공은 둥글다. 또, 세르비아의 핵심 선수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결장하게 됐다.

과연 산군이 요키치를 꺾고 튀르키예를 조 1위로 올려둘 수 있을까? 만약 이에 성공한다면 튀르키예에 대한 주목도 역시 올라갈 것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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