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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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협의체, 의료 상황 유일한 해결책”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434억원을 반환해도 500억원 가까이 남는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며 “자해 마케팅은 안 통한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민주당이 선거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또 해괴망측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434억원을 토해내야 하고, 이것을 토해내면 다수당인 민주당이 공중 분해할 것이라고 자해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공중 분해될 일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무총리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는 협의체에서 정한 것이 곧 정책으로 실천된다는 의미”라며 “협의체는 국민이 불안해하는 의료 상황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협의체에서 성과가 나서 의료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불리해 먼저 제안해놓고도 이제 와 말 바꾸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참여해서 성과가 난다면 그 공은 민주당의 것이고 모두가 대단히 고마워할 것”이라고 재차 민주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 “겨울이 오고 있고, 곧 아픈 어르신들도 많아질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중요한 정치적 현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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