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8일, 미국 NBC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서 로봇개 '스팟'이 텀블링(공중회전) 등 안무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무대에서 스팟 5대는 빠른 노래에 맞춰 군무를 선보였고, 이어 등장한 스팟 1대는 3회 연속 백 텀블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3연속 백 텀블링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기술”이라며 구현하기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스팟에 특별히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10초 만에 1000개가 넘는 개별 동작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틱스 연구원 아룬 쿠마르는 “시뮬레이션과 강화학습을 활용해 스팟을 지속 훈련했고, 최대 7번 연속 백 텀블링까지 구현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