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애플워치, 운동할때만 쓰는데..." 스마트워치보다 ‘가성비’ 스마트 밴드 찾는 소비자들

2025-01-10

“사실 헬스장갈 때 빼고는 안쓸 것 같은데...” A씨는 최근 스마트워치를 사고자 마음 먹었지만 사용도에 비해 높은 가격 탓에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탓에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싶지만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 SE 모델도 최소 3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나 샤오미의 ‘미워치’도 고려중이지만 제조사가 다른 아이폰과는 호환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후기에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워치의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스마트워치는 주변에서 흔히볼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2020년 2.2%에서 2022년 8.9%까지 급성장했다. 이후 2022년 8.9%에서 2023년 12.0%로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연령별로 따지면 전 연령대 가운데 20대와 30대의 보유율이 특히 높았다.(20대의 경우 25.3%, 30대의 경우 22.8%)

스마트워치는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 단말이 이용자와 떨어져 있을 때도 워치를 통해 간편하게 전화, 메시지를 받거나 중요 알림을 확인하는 등의 목적과 함께 운동 및 건강 데이터 측정에 가장 많이 쓰인다.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한 샤오미의 스마트워치군도 눈에 띤다. 샤오미의 샤오미 레드미 워치5의 경우 현재 샤오미 공식 스토어에서 4,9800원에 판매중이다. 앞서 기본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애플 제품에 비해 가격적 경쟁력은 앞서 있다. 구매후기를 살펴보면 실제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것은 역시 ‘가성비’다. 5만원의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통화, 운동 모드 측정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이밖에도 운동 측정 기능 말고는 스마트워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이에 스마트 밴드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스마트 밴드의 경우 운동, 수면 특정 기능에 집중한 웨어러블 기기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밴드 시장의 출하량은 약 28만대로 시장점유율 6.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헬스 트래킹에 특화된 ‘갤럭시피3’의 경우 발매 당시 품절대란을 만들어 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향후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장이다. 혈당 관리 등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이 탑재되고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링 ‘갤럭시링’과 같은 다른 웨어러블 기기와 같이 사용했을 때 더 큰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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