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단 세 번의 최면으로 7시간 푹 자고 있어요”

2025-08-05

(조세금융신문=강성후 KDA Soul트라우마최면심리치유센터 원장)

◇ 평생 불면에 시달린 여성...‘7시간 푹자요’

지난달 하순, 전라도 사주관상가 A씨(여, 60)가 필자에게 "요즘은 매일 7시간씩 도중에 깨지도 않고 푹 자고 있어요, 평생 소원을 이뤘어요, 살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최면이 참 대단합니다"고 연락해 왔다.

A씨는 평생 하루에 8∼10시간 잠을 잤다고 한다. 하지만 2∼3시간 마다 깨어나서 뒤척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머리는 멍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일상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심지어 평생 소원이 ‘푹 자보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병원 처방에 의한 수면제도 먹어 봤지만 처음 며칠은 효과가 있었지만 기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나 수면제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필자가 A씨를 상담한 결과 마음 속 깊은 상처, 트라우마 과잉 작동에 의해 불면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A씨를 울트라 뎁스기법으로 심층 최면상태로 유도하고 최면을 진행한 결과 정말 다양하고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들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우선 전생 퇴행 결과, A씨가 스위스 어느 시골의 나무집을 열고 들어갔더니 하얀 빛 속의 악령을 만나서 옴짝 달싹도 못하고 말도 못한 채 그저 부들부들 떨고만 있는 상황에서 ‘정말 죽을 것 같다’고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연령 퇴행 결과 4∼5세 어린 여자아이가 절벽 가까이에서 ‘엄마, 엄마’하면서 울고 있었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 다니다 절벽 가까이까지 왔다, ‘엄마를 영영 찾지 못할 것 같다, 너무나 무섭다’면서 벌벌 떨고 있었다. A씨는 실제로 4∼5세 당시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고 했다.

또한 4남매 자녀들을 버리고 생계도 팽개친 채 둘째 부인하고만 지내다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극심한 원망과 한(恨), 이러한 아빠에 대한 원망을 술과 가족에 대한 폭언으로 표현한 큰 오빠에 대한 원망, 첫딸과 인연을 끊고 첫 남편과 이혼하게 한 시엄마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또한 둘째 남편과도 이혼하게 한 시누이에 대한 원망, 평생 인연을 끊고 사는 딸에 대한 죄책감, 편마비 편두통 환자의 몸으로 4남매 생계를 책임지고 평생 고생만 하시고 편마비 편두통에 시달리다 돌아가신 엄마를 잘 챙겨드리지 못한 미안함 등등이 무의식에 층층이 쌓여 있었다.

A씨는 최면 과정에서 기억을 떠 올릴 때마다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면을 진행하는 필자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필자는 최면 속에서 ①내담자의 상대방(가해자)에 대한 격한 분노 표출 → 상대방의 내담자에 대한 사과 → 내담자의 가해자 사과 수용 그리고 용서 → 내담자와 상대방 간의 화해 ② 내담자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던 트라우마들을 불태우고 그 재마저도 우주 밖으로 날려 버리는 트라우마 재편집 과정을 거쳤다.

이어서 파츠(parts, *1)최면내담자 내면의 총괄파트 자아(*1)가 ▲내담자 무의식에 쌓여 있는 분노·공포·원망·자책·미안함 등 표출 담당 자아 ▲이러한 감정에서 내담자를 지키려는 교감신경 과잉작동(항진) 담당 자아 ▲교감신경 후유증 치유 및 숙면 담당 자아들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의 통합된 자아다, 잠을 잘 때는 각 파트가 숙면할 수 있도록 협동한다’고 합의하고 선언했다.

끝으로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였다, 나는 침대에 눕기만 해도 자동으로 이완된다, 몸은 따뜻해지고, 숨결은 고요해진다, 눈꺼풀은 무거워지며, 마음은 잔잔해진다, 나는 내일을 위해 푹 잘 수 있다 .. 열 .. 아홉 .. 여덟 .. 일곱 .. 스르르 잠이 든다 ..’는 암시 최면을 했다.

◇ 급증하는 수면장애, 호황 중인 수면산업

수면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은 2020년 65만 8675명에서 2024년 76만8814명, 5년 사이에 16.7%인 11만명이나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 질병통계).

이들 중 약 40%는 지속적인 만성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불면 증상은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수면의 질 저하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국민은 2019년 99만 8796명 보다 24%(24만 1801명) 증가한 124만 597명이다. 2023년 진료비도 2019년 보다 55%(1151억 2348만원) 증가한 3227억 103만원이다.

수면장애 이유는 주로 ▲잠에 들기 힘들다 ▲수면 중간에 계속 깬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설잠 잔 것처럼 피곤하다 등의 증상을 느낄 때 수면장애 증상이 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 수면 장애로 진단한다.

이러한 수면장애는 개인과 가정, 직장을 넘어 국가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간 기준 미국은 GDP의 2.28%인 4110억 달러, 일본은 GDP의 2.92%인 1380억 달러, 영국은 GDP의 1.86% 5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에 2023년 세계 수면산업 시장규모는 2017년 약 695억$ 보다 46.6% 증가한 1,019억$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수면산업은 수면보조 기기, 스마트 수면기술, 스마트 침대, 수면 보조제 및 관련제품, 수면 매트·기기·앱·여행, 심지어 컨설팅 등 그 범위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 수면장애, 교감신경 항진 유발로 다양한 질병 노출

‘2024년 한국인의 수면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평균보다 18%나 부족하다고 한다. 매일 숙면을 취하는 비율은 7%로 글로벌 평균(13%)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60%가 수면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62.5%로 가장 높고 ▲신체적 피로 49.8%, 불완전한 신진대사 29.7%, 소음 19.4% 등이다.

문제는 수면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자율 신경계 중 생존 반응인 ‘싸움-도피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를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쉬지 않고 과잉 작동’하면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우선, 심박수 증가·혈압 상승에 의한 심장부담 증가에 따른 고혈압·협심증·심부전, 코르티솔 상승·면역억제에 의한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감염 취약성·암 위험 증가, 위장관 혈류감소·소화기능 저하에 따른 기능성 위장질환·장염, 신체근육 긴장에 의한 만성통증·피로에 따른 근막통증·만성피로 증후군이다.

또한 불면·수면질 저하에 의한 회복력 저하에 따른 우울·인지기능 저하, 인슐린 저항성 증가에 의한 혈당조절 실패에 따른 제2형 당뇨병 유발 가능성도 높다.

◇ 숙면 대안 중 하나, 최면심리 치유

한국인의 수면장애 원인 중 가장 높은 62.5%가 심리적 스트레스 즉 심인성이다. 한국인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심리적 원인은 ▲당장 현실에서 닥치고 있는 가족관계·직장·업무·취직·생계 뿐만 아니라, ▲앞에서 적시한 여성 사례와 같이 무의식 깊이 쌓여 있는 ‘마음 속 상처인 트라우마’도 포함된다.

수면장애에 대해 병원의 수면제 처방, 심리상담, 한방에서의 약물·침치료, 그리고 최면심리 치유 등 방안 들이 다양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수면장애 원인 중 가장 많은 심리적 스트레스 치유방안 중 수면제 약물치료는 후유증이 많은 데다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한 원인 치유도 쉽지 않다.

또한 심리상담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일반의식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 깊이 저장된 트라우마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고 트라우마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다.

따라서 수면장애의 원인 중 스트레스 즉 심인성인 경우 무의식 속 깊이 저장되어 있는 트라우마를 재편집하고 수면장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는, 최면심리 치유 방안도 좋은 대안이라고 본다.

끝으로 최면기법을 이용한 수면장애에 대해서는 ▲최면 암시가 수면 결과에 미치는 영향 : 체계적 문헌 고찰(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 불면증 특이적 최면암시 임상시험(홍콩대 정신과) ▲불면증 극복을 위한 자기최면 효과 사례연구(CCSE, 국제심리학연구저널) 등 다양한 연구 결과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 50년 자기최면 흙수저 탈출, 무료 최면 중

필자는 하루 한두끼 해결도 어려운 소작농 둘째 아들로 태어난 가정환경을 극복하고자 ▲고등학교 1학년 초부터 조셉 머피의 ‘신념의마력’을 통한 자기최면에 이어 ▲26세 당시 미국인 호세실바의 명상과 시각화 기법을 응용한 ‘실바 마인드 콘트롤 최면’ 강의 이수를 거쳐 50년간 자기최면으로 흙수저를 탈피한 경험을 살려 현재 비용없이 무료 최면 중이다.

또한 필자는 최면을 받은 내담자들에게 메시지·카톡으로 최면 후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에 추가 최면을 해 주고 있다. 이 역시 경비 없이 무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 세계순위는 2020년에 9위에 오른 이후 계속 추락하고 있다. 2021년 10위, 2022~2024년 12위, 올해 13위, 2029년 14위, 2030년에는 15위로 떨어진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잠재 성장률이 ▲5년 후인 2030년대에는 영(0)%대인 0.6~0.9% ▲15년 후인 2040년대에는 마이너스(-)대인 –0.1~0.2%로 하락한다고 전망한다.

추락하는 경제와 함께 일자리를 위협하는 디지털 + 인공지능(AI) + 글로벌 및 수명 100세 시대 환경에서 수면 장애를 비롯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국민들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끝으로 필자의 사례와 같이 ‘돈 안드는 No-Money’ 정신·육체 건강 챙김에 최면기법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 파츠(parts) 최면기법 : 미국 최면 전문가 찰스 테벳츠(Charles Tebbetts, 1911~ 1992)가 개발한 최면 기법으로 내면의 서로 다른 '부분(Parts)'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적 갈등을 해소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최면심리 기법이다.

[프로필] 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現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사)한국핀테크학회 부회장

·조세금융신문/토큰포스트/NBN미디어 고정 필진, 제주 삼다일보 논설위원

· Mind-Map 최면심리센터 원장

·前 기획재정부 국장 (지역경제협력관),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

·사)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사무총장 및 정책 위원장

·사)국제전기차엑스포(IEVE) 사무총장

·2022년 대선)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장/민주당 디지털자산특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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