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늦추는 약’ NMN·NAD+ 진짜 효과 있을까?

2025-03-06

최근 동영상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노화를 늦추는 약’ NAD+와 NMN다. 이 두 가지 성분의 보충제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아이허브’ 등 영양제 판매 플랫폼에서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늙지 않는 약’ 그 효능은 사실일까?

NMN와 NAD+, 도대체 무엇이기에?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보조 효소 성분이다. 세포 대사와 에너지 생성 등 필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크레오타이드)는 NAD+의 전구체다. 즉 NMN은 세포 내에서 NAD+로 변환되어 NAD+의 수준을 증가시킨다.

우리 몸의 NAD+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과학자들은 이것이 노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연구하고 있다. 현재가지 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 NAD+ 감소는 노화뿐만 아니라 노화 관련 질환의 발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을 먹으면 실제로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이런 보충제가 노화를 늦출 가능성은 있으나, 장기적인 임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NMN나 NAD+ 성분이 들어간 보충제는 물론 미용 주사에 마스크팩도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NAD+나 NAD+ 증진 성분은 세포 내부로 직접 흡수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 주사나 마스크팩은 직접 세포에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이런 보충제를 먹고 소화 불량과 어지럼증을 느끼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NAD+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FDA나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성분 분석표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500mg 이상의 고용량이면 간에 부담을 주거나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에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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