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뇌 심는다고 골 넣나? 테슬라 꺾은 K자율주행 비밀

2025-10-15

Factpl Interview

K-자율주행 망했다고?

“우린 글로벌에서 논다”

한국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성장할 수 있을까. 지난 십수 년 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에 가까웠다. 새 모빌리티 서비스가 나오는 족족 택시업계 등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하기 일쑤였던 탓이다. 플랫폼도 길들인 택시업계가 일자리를 송두리째 빼앗아갈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달가워할 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스트라드비젼은 이런 통념을 깨고 있다. 공공성을 강조하며 운수업계와 상생을 도모하거나(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 완성차 기업 13개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스트라드비젼), 척박한 토양에서 방법을 찾고, 세계 시장을 주 무대로 택하면서다.

미국과 중국에선 이미 로보택시(robo taxi·무인 자율주행택시) 서비스가 등장하며 자율주행이라는 미래가 현실로 바뀌고 있는 상황. K-자율주행 생존자인 이들 스타트업들은 어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을까. 팩플이 자율주행 국가대표를 자처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한지형 대표와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를 만나, 이들의 생존과 글로벌 전략과 K-자율주행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목차

🚍Interview 1.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1. 테슬라, 위라이드 제친 비결은

2. 교통 소외, 기사 부족 해결할 K-자율주행

🚘Interview 2.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

3. AMD 등 손잡고 1500만대 차량 노린다

4. AI 영상 인식 기술, 자동차 넘어 로봇으로

🚍Interview 1.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테슬라, 위라이드 제친 비결은

2018년 한지형 대표 등 현대차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공동 창업한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는 센서와 차량 등 하드웨어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까지 모두 다루는 풀스택 자율주행 기업이다. 에이투지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가 하우스가 3월 발표한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10위 안에는 미국 기업인 구글 웨이모(1위), 모빌아이(3위), 엔비디아(4위)와 중국 기업인 바이두(2위), 위라이드(7위)가 이름을 올렸고, 테슬라는 20위였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 에이투지 사무실에서 한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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