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공계 대학 교원의 1인당 기술이전료가 감소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대학의 과학기술분야 전임 교원 1인당 기술이전료는 2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다.
그러면서 전체 대학의 연구개발투자 회수율도 2022년 1.79%에서 2023년 1.31%로 하락했다.
이런 수치는 전체 기술이전 계약 건수는 늘었지만, 기술료 수입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료 수입은 2019년 1천19억원에서 4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1천419억원까지 늘었으나 2023년 1천7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기술이전계약 건수는 2022년 5천287건에서 2023년 5천966건으로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료 중 57.5%는 연구자 보상비용으로 사용됐고, 대학 또는 산학협력단 운영비에 18.9%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술이전 분야를 보면 정보기술(IT)이 2천58건(34.5%), 바이오기술(BT)이 1천475건(24.7%)으로 두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