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전 AI를 통한 사이버 보안의 재구상’ 주제로 14일 열려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연례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프리시전 AI를 통한 사이버 보안의 재구상(Reimagining Cybersecurity with Precision AI)’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500명의 국내외 파트너, 고객, 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해 AI가 사이버 보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라이프를 보호하는 방식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국내 기업들은 랜섬웨어와 AI 기반 공격을 포함한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 더욱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4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1,800건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42건, 2023년 1,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침해사고는 서버 해킹, DDoS 공격, 랜섬웨어, 악성코드 감염, 스팸 문자·이메일 등으로 분류되며, 특히 AI 기반 사이버 공격은 서버 해킹을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위협으로 만들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서버 해킹 사건만 504건이 보고되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DDoS 공격 153건,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감염 106건, 기타 문제 136건이 보고되어 사이버 위험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일본·아시아태평양(JAPAC) 총괄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의 등장이 역사적 변곡점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비즈니스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해커들도 같은 기술을 이용해 더 정교하고 대규모의 빠른 공격을 실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과 보안 팀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보안 인프라, 확장되는 공격 표면, 증가하는 데이터 요구 사항, 그리고 정부 규제와 같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복잡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실시간 정보, AI 기반 통찰력, 플랫폼 중심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기반 위협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 학습(ML), 심층 학습(DL), 생성형 AI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한 프리시전 AI를 선보였다. 프리시전 AI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요 플랫폼인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Prisma), 코어텍스(Cortex)에 통합되어 조직에 향상된 보안 능력을 제공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의 박상규 대표는 "AI는 우리의 비즈니스와 일하는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AI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를 강화하고 콘텐츠 발전시키고 고객 및 직원 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혁신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반대급부에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위협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런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해 자신의 소중한 자산과 핵심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가시성을 높이며, 방어 체계를 자동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그나이트 투어 온 서울에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함께 개최한 ‘이그나이트 온 투어 코리아 CxO(Ignite on Tour Korea CxO)’가 진행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세상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디지털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향후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암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 보안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이버 보안 과제를 함께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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