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가 AI 시대를 맞이하는 2025년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전략을 주제로 지난 14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이먼 그릴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금융을 비롯한 모든 기술 분야에서 보안 위협이 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고자 기업들은 평균 50~60개의 보안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이버 공격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실시간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AI 복잡성을 줄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총괄사장은 지난해를 ‘메가 브릿지해’로 헬스케어, 자동차, 리테일 분야에 이르기까지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침해를 겪은 해로 분석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약 80만 개의 언어모델이 AI에 활용되고 있고 지금은 약 96퍼센트 정도의 기업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위협 행위자 역시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무기화해 공격에 며칠씩 걸렸던 문제가 AI 도입으로 몇 시간 만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이제 AI 활용으로 전문 해커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악성코드를 코딩할 수 있는 시대”라고 덧붙이며 사이버 공격이 시간 단축과 더불어 접근성 역시 낮아졌다는 점에서 보안이 더욱 중요하다 강조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지원하는 ‘스트라타(Strata)’,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 보안 운영 자동화를 담당하는 ‘코어텍스(Cortex)’ 등 코드 저장소·클라우드 워크로드·네트워크·보안운영센터 전반으로 엔드투엔드 가시성과 통합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LLM 및 AI 관련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시전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OWASP에서 발표한 프롬프트 인젝션과 트레이닝 데이터 포이즈닝 같은 위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큐어 가드레일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형 기관과 협력을 맺어 중소기업도 고급 보안 기술을 서비스 형태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중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상규 한국 지사장은 "사이버보안은 기업의 운영과 공장의 생산이 스탑될 수 있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영역"이라며 "기업과 산업의 핵심 자산과 생존권을 보장하도록 돕고 사이버보안 태세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