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강, 美 타임 선정 ‘차세대 100인’

2025-10-02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차세대 100인’(TIME100 NEXT)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라이징 스타’(The World’s Most Influential Rising Stars) 100명을 선정한다.

‘케데헌’은 K팝 여성 3인조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넷플릭스 작품 중 최초로 누적 시청수 3억회를 돌파하며 가장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 콘텐트가 됐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및 메인 앨범차트, 영국 빌보드 싱글차트를 동시 석권하기도 했다.

타임 홈페이지에는 차세대 100인 선정 인물에 대한 동료 등의 설명이 담겼다. 매기 강 감독에 대해선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이자 배우인 대니얼 대 김이 쓴 글이 실렸다. ‘케데헌’에 목소리 출연했던 대니얼 대 김은 매기 강 감독을 두고 “마법을 만들어내는 이”라고 표현하며 “대부분의 마법이 그렇듯, 그 환상이 쉬워 보이는 것은 오직 그것을 그렇게 보이게 만들기 위해 들어간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 영화(케데헌)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기 같은 비전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녀는 처음부터 그것이 어디서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바로 사랑과 희망의 정신이 깃든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세대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대 김은 이어 “아시아 여성 슈퍼히어로들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더욱 놀라운 일을 해냈다”면서 “매기 강 그녀 자신이 슈퍼히어로가 됐다”고 적었다.

이번 ‘차세대 100인’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에이프릴 고 스프링 헬스 최고경영책임자(CEO)도 이름을 올렸다. 에이프릴 고 CEO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정신건강 치료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프링 헬스의 창업자다.

이와 함께 제78회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어쩌면 해피엔딩’의 헬렌 J. 셴도 ‘차세대 100인’에 포함됐다. 중국계 미국인은 그는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여자 주인공 클레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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