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LA 산불 구호금 45만달러 기부

2025-01-13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1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500억달러(한화 약 220조원)의 재산 피해가 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45만달러(한화 약 6억6220만원)를 현지 당국에 기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 적십자사와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재단 등에 총 45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적십자사와 소방서 재단에 각각 10만달러를 기부하고 기아는 적십자사에 25만달러를 기부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산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며 "캘리포니아는 현대차의 북미 사업 중심지인 만큼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규 기아 미국법인 사장도 "기아는 지역의 재난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아가 전달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의 재건과 강화를 위한 단결을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산불로 인해 자사의 자동차가 소실된 이재민들을 위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차를 구매하면 금융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산불 이재민이 2025년형 신차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현대차는 1000달러, 제네시스는 2000달러의 지원을 단행하고 기아 역시 2024년형 일부 차종과 2025년형 신차를 구매하면 1000달러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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