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링고가 수학과 음악 학습 과정에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어 사용자는 기존의 언어 학습을 넘어 누구나 무료로 수학과 음악을 배울 수 있다.
듀오링고는 하나의 앱 안에 언어뿐 아니라 수학과 음악 과목을 추가했다. 듀오링고의 수학과 음악 학습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언어 학습과 마찬가지로 게임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해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듀오링고 수학은 기초 연산부터 논리적 사고력까지 다양한 개념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듀오링고만의 창의적인 연습 문제를 개발해 수학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시계의 분침이나 시침을 움직여 다른 바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시간과 분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대화형 연습, 사용자 응원 캐릭터, 도전 과제와 연속 기록 수행 등 게임적 요소를 더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음악 과목은 기본적인 음악 이론, 리듬 연습, 악보 읽기 등을 통해 누구나 음표를 읽고 식별하고 친숙한 노래를 연주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음악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텍스트나 비디오를 보는 방식 대신 참여형 게임과 연습을 통해 상호 작용하며 배운다. 화면 키보드를 사용하면 키보드에서 음표를 찾고, 악보에서 음표를 찾으면서 게임하듯 음악을 익힐 수 있다.
마주연 듀오링고 한국 대표는 “이번 한국어 서비스 개시로 영어가 친숙하지 않은 한국어 사용자들도 누구나 무료로 수학과 음악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하나의 앱을 만든다는 듀오링고의 비전에 따라 언어, 수학, 음악 등 점차 확장되는 과목을 통해 다양한 학습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