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회 연속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6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16강 진출팀과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B조 3위로 16강에 올랐는데, 16강 상대는 C조 1위를 차지한 모로코로 정해졌다. 한국-모로코의 16강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 열린다.
모로코는 C조에서 2승 1패(승점 6)의 성적을 내고 조 1위에 올랐다. 스페인(2-0 승)과 브라질(2-1 승) 등 유럽과 남미 강팀을 연이어 제압했고 멕시코에는 0-1로 졌다.
한국은 모로코와 역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2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EOU컵 U-18 국제대회로, 당시 1-1로 비겼다. 이번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백민규(인천), 손승민(대구), 정마호(충남아산)가 2년 전 당시 모로코전에 출전했으며, 백민규는 골을 넣었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모로코를 꺾으면 미국-이탈리아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한국-모로코, 미국-이탈리아 외에 다른 팀들의 16강 대진표는 일본-프랑스 맞대결을 비롯해 칠레-멕시코, 우크라이나-스페인,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파라과이-노르웨이 경기로 짜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