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넣은 골이어서 더욱 기분 좋았다.
즈베즈다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1라운드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설영우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무실점 수비에 한 몫 해낸 데다 팀의 마지막 세번째 골까지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45분 바실리에 코스토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에는 피터 올라잉카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설영우는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미르코 이바니치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9일 라드니츠키1923과 리그 10라운드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던 설영우는 시즌 마수걸이 골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 설영우는 리그 7경기 출전해 1골 3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즈베즈다는 개막 이후 9전 전승(승점 27)으로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설영우는 이제 귀국길에 올라 10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