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사랑하는 가족 떠나보냈다···“아버지 눈물 처음 봐, 마음 잘 추스를 것”

2025-10-16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반려견 ‘요다’를 떠나보낸 슬픔을 전했다.

17일 이지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라며 비보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덧붙이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다. 어제도 전화로 오열을 하시는데, 연세 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 일을 겪게 한 건 아닌지 걱정이 더 앞선다”며 가족의 슬픔을 전했다.

요다는 이지혜가 결혼 전부터 키워온 반려견이다. 이지혜가 결혼한 이후에는 이지혜의 부모님이 반려견을 돌봐왔다. 그는 “남편의 알레르기로 직접 키울 수 없었지만, 부모님께서 자식처럼 아끼며 요다를 보살펴주셨다”며 “힘든 시절 곁을 지켜준 아기, 이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앞서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요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지혜는 “살아갈 날이 길어야 6개월이라 한다”며 “산소방에서 열심히 견뎌내는 중”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다의 명복을 빈다’, ‘이지혜 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는 댓글을 남기며 함께 애도하고 있다.

이하 이지혜 SNS 전문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 마지막 가는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습니다. 어제도 전화로 오열을 하시는데 연세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일을 겪게 한것은 아닌지 아버지 걱정이 더 앞섭니다.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항상 저를 걱정하시는 저희부모님, 특히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자식처럼 의지하며 요다 요나를 잘 돌봐주셨습니다.

요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립습니다.

힘든시절 저의곁을 늘 지켜주는 아기.. 이젠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쉬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에 선하구나.

오늘은 또 오늘의 일을 하러 나가야하지만 댓글에 요다를 걱정해주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식을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잘추스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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