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전 ‘폭풍 2도움’ 손흥민, 시어러 눈에 들지 못했다···EPL 26라운드 베스트11 ‘제외’, SON 대신 이름 올린 선수는?

‘폭풍 2도움’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

EPL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뽑은 2024~2025 EPL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3-4-3 포메이션에 맞춰 이주의 팀을 꾸렸는데,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 EPL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도움 2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도움 숫자를 9개로 늘렸다.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10도움으로 늘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도 달성했다. 여기에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도 달성했다. EPL 통산 70골·70도움은 손흥민이 역대 11번째인 값진 기록이다.

하지만 시어러는 공격수 세 자리에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시켰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자리를 채웠다.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보언이 이름을 올렸다.

보언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웨스트햄이 1-0으로 승리하면서 그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살라흐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사크는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작렬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제드 스펜스와 존슨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스펜스와 존슨 모두 입스위치전에서 골맛을 봤다. 시어러는 “스펜스는 리그 3경기 연속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존슨은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 두 개를 골로 연결하며 토트넘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