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송중기 부름’ 거절 뒤 수십억 계약금 챙긴 배경은 ‘아파트’였나

2025-03-06

김선호 20억원 계약금 전속계약설

하이지음 아닌 판타지오와 계약

“자금 필요해” 부동산 임장까지 봐

배우 김선호가 새 소속사를 찾는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사 판타지오는 지난 1일 김선호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판타지오는 “김선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다양한 작품과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김선호는 본래 배우 송중기가 소속된 하이지음스튜디오와 전속계약과 관련해 대화를 진행했다. 이는 언론 보도로도 나왔다. 하지만 당시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김선호와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하이지음스튜디오와 김선호가 전속계약과 관련한 미팅을 진행한 것은 송중기와의 인연이 있다. 친분이 있는 송중기가 김선호에게 자신의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김선호와 하이지음스튜디오와의 전속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미팅 또한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배경에는 계약금 문제가 대두됐다는 전언이 있다. 거액의 계약금을 제안받은 김선호가 하이지음스튜디오에도 비슷한 규모의 계약금을 제안해 난감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김선호는 하이지음스튜디오가 아닌 판타지오로 약 2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받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와의 마무리 또한 좋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선호가 2021년 10월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가 나오자 여론을 수습한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타 연예기획사로의 이적을 급히 타전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속계약 만료 서류 등 수습 또한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김선호는 평소 여러 업계 관계자에게도 돈에 대한 집착을 보여왔는데, 그가 특히 거액의 계약금이 필요했던 배경에는 아파트 매입이 있다. 김선호가 서울 지역 아파트 매입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여러 이들에게 내비쳤다는 것이다. 실제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발표 이전, 부동산 임장을 보러 다니기도 했다.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은 김선호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선호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2021년 10월 불거진 그의 사생활 폭로가 발목을 붙잡았고 복귀작 ‘귀공자’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인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다만 판타지오가 다수의 인기 배우 매니지먼트 이력이 있고 콘텐츠 제작 업무도 맡고 있어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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