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이라는데…’예방주사 지금이라도 맞아야 할까

2024-12-31

70%의 예방 효과 기대…휴식하고 실내 공기 관리해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고열과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오한과 함께 몸을 얻어맞은 듯한 근육통이 따른다.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나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즘 독감 유행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이다.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 주요 증상이다.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독감에 걸렸을 때 3~5일 지나면 심한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해 1주 이상 지나면 대부분 낫는다.

이땐 충분히 휴식한다. 또한 실내 공기를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며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한다. 대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목이 마르면서 인후통이 심해진다. 물을 충분히 마셔 목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가래 배출을 원활히 해 호흡기 회복을 돕는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생후 6개월이 지난 모든 사람이 접종 대상이다. 대전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신형식 교수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70% 정도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요즘 출시되는 독감 예방주사는 부작용이 적고 일시적이어서 1~2일 이내에 사라지니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건 손 씻기다. 대부분 손바닥만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30~40초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엄지손가락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과로·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과음·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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