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폭 의혹이 불거졌던 배우 심은우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심은우의 홍보 대리인을 맡은 JIB 컴퍼니 측은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심은우 측은 “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이는 학교폭력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심은우가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폭로한 사건의 실제 당사자는 따로 존재하며, 이에 대한 인터뷰와 진술서까지 준비되었지만 A씨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A씨의 주장에 등장한 동창 역시 해당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A씨의 거짓된 폭로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은우 측은 2021년 학폭 논란 당시 작성한 사과문은 제작사 측의 요청으로 인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제작진이 하차를 막기 위해 요구한 것이었음에도 언론에서는 이를 ‘학폭 인정’으로 해석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작년 7월, 당시 드라마 담당 PD가 사과 메일을 보내 사과문 게재가 배우의 학폭 인정으로 오해된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제작사로부터 사과 받았음을 전했다.
또한 A씨가 학폭의 실제 당사자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이어가며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송치 결정이 학폭을 인정하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도 금전적 배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에서 하차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심은우 측은 학폭 의혹 이후 배우로서의 꿈을 잃고 정신적·육체적 고통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꾸준한 심리 상담에도 불안과 틱 장애까지 생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며 “가족들 역시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JIB 컴퍼니는 “이 시간부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과 오해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삶을 다시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