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해원 "父 판사라는 소문? 악플 안 달 거 같아, 오히려 좋아"

2025-03-20

그룹 엔믹스 해원이 가족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걸그룹 엔믹스 해원, 설윤, 배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mini 핑계고’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해원, 설윤, 배이는 MC 유재석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학창 시절을 어떻게 보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해원은 “주로 수학, 과학, 영어 학원이나 독서 토론 논술 학원에 다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공부를 잘했는데 나는 별종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설윤이 “해원이도 공부를 잘했다”고 하자, 해원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나무위키에서 내가 ‘외고를 준비했다’ 이런 게 적혀있던데, 사실 준비는 누구나 하지 않냐. 다들 서울대 준비하듯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쁘지 않은 나무위키라서 아무 말 안 했다. 따로 정정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해원은 “데뷔했을 때 아버지가 판사라는 소문이 있었다”며 가족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법원에 계시긴 하는데 판사는 아니다”며 “해명할까 말까 생각했는데 굳이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판사면 다들 악플도 안 달 것만 같고 그래서 ‘오히려 좋아’하면서 그냥 해명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3년이 넘었으니까 이제서야 밝혀보겠다. 아버지가 판사는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원은 “악플 달면 ‘우리 아빠 판사야’ 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렇지만 법 쪽에 계신 건 맞다. 악플 달면 가만히 안 있는다”고 대신 경고를 날렸다.

한편, 인천이 고향이라는 해원은 “너무 바쁘다 보니까 명절 때 1년에 2~3번씩 만난다”며 “뵐 때마다 어머니, 아버지가 시간이 지나있는 게 슬프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세 분을 보면 부모님도 여러 생각이 드실 거다”고 부모님의 입장에 공감했고, 이에 해원은 “징그럽다는 생각이냐”며 “엄마가 안기면 징그럽다고 하더라. 포옹은 하는데 뽀뽀하려 하면 거절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도 딸이 있지만 그건 좀 그렇다. 각자의 삶이 있다“며 “내가 너무 사랑하는 딸이지만 커서 그러는 건 좀 그렇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엔믹스는 지난 17일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KNOW ABOUT ME)’를 발매, 첫날 음반차트 1위를 달성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터차트의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써클차트의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와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는 톱 10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엔믹스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두 번째 팬 콘서트 투어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5월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유명 페스티벌 ‘2025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iHeartRadio Wango Tango)’ 무대에 오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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