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재건축에 초강력 규제의 족쇄가 채워졌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으면서다. 특히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조합원이 집을 팔 수 없게 되면서 재건축 거래의 입구(매수)와 출구(매도)가 모두 막혔다. 이런 집을 샀다간 재건축이 끝나도 새 아파트를 받지 못하고, 집의 감정평가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현금 청산) 등 손실을 떠안게 된다. 가뜩이나 대출 한도가 줄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하는데, 매매 환경 전반에 큰 제약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고 재건축 매수가 아예 막힌 건 아니다. 조합 설립 인가를 받지 않은 재건축 추진 단지 같은 ‘틈새시장’도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다. 이사 계획이 있거나 집이 여럿인 집주인이 규제 압박에 못 이겨 급매물을 내놓을 수 있어서다. 재건축을 ‘부동산 재테크의 꽃’이라 믿으면서 장기 투자와 몸테크(몸+재테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요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발 빠른 수요자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럼 뭘 사야 할까. 머니랩이 ‘10·15 쇼크’ 후 서울 재건축 투자 포인트와 주의할 점, 급매물이 나올 만한 아파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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