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수출 깜짝 증가”…LG엔솔, ESS 사업 본격화 2분기 연속 흑자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0-1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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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中 수출 회복력: 중국의 9월 수출액이 328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 6.0%와 8월 증가율 4.4%를 크게 웃돌았다. 대미 수출은 27% 급감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유럽연합 14%, 아세안 16%, 아프리카 56% 증가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무역 흑자 904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모습이다.

ESS 사업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1% 증가했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3655억 원을 제외하고도 2358억 원의 흑자를 냈다.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현지 생산을 시작했고 북미에서 50GW 이상 수주 물량과 43억 900만 달러 규모 추가 공급계약을 확보하며 전기차 캐즘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한 상황이다.

美中 협상 전환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훌륭한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중국을 도우려는 것”이라고 유화 메시지를 발신했고 중국 상무부도 보복관세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 관세 100% 부과 계획에 대해 “지금은 그렇다”며 협상 여지를 시사했고 양국은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계기로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시진핑, 믿는 구석 있었다…中, 9월 수출입 깜짝 증가

중국의 9월 수출액이 328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 6.0%와 8월 증가율 4.4%를 크게 상회했다. 수입도 2381억 2000만 달러로 7.4% 늘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무역 흑자는 904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미 수출은 27% 급감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럽연합 14%, 아세안 16%, 아프리카 56% 증가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발 관세에도 중국은 다변화된 수출시장과 강한 경쟁력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보다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 직접 수출 비중에서 10% 미만을 차지해 100% 관세 예고의 영향이 예전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2. LG엔솔, ESS 베팅 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선전으로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매출은 5조 6999억 원으로 17.1% 감소했지만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3655억 원을 제외하고도 23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분기에 이어 보조금 제외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용 배터리 생산 체계를 갖추고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6월 말 기준 북미에서 50GW 이상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7월에는 43억 9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ESS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SK온은 ESS 대응이 늦어져 3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3. “習주석과 좋은 관계…中 해치려는 것 아냐” 한발 물러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훌륭한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중국을 도우려는 것”이라고 유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 관세 100% 부과 계획에 대해 “지금은 그렇다”며 “11월 1일은 내게 아주 먼 미래처럼 느껴진다”고 답해 협상 여지를 시사했다. 중국도 상무부 입장문에서 보복관세를 거론하지 않으며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희토류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수출 ‘금지’가 아니다”라며 “규정을 준수하는 민간 용도 수출 신청은 모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이번 주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전했다. 13~18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양측이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양측 모두 경제적 부담이 커 최종 단계에서 협상을 통한 합의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두산에너빌, 가스터빈 첫 수출…종주국 뚫으며 美·獨·日 3강 균열 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화 12년 만에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첫 수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GE 버노바 25%, 지멘스에너지 24%, 미쓰비시중공업 22%로 3개 업체가 7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시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존 3사의 생산능력은 연간 50GW지만 내년 수요는 92GW로 치솟고 2028년에는 102GW까지 커질 전망이다. GE버노바는 2029년까지, 미쓰비시중공업은 2028년까지 수주가 가득 차 있어 두산에너빌리티는 공급 병목 현상을 활용할 기회를 확보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날 4.16% 오른 7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 네덜란드, 중국계 반도체기업 통제…기술전쟁 유럽으로 확전하나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자본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해 “국가 및 유럽 안보에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긴급 통제권을 발동했다. 향후 1년간 이전·매각·합병·인사 등 주요 경영 활동 권한을 제한하고 장쉐정 CEO 직무 정지 조치를 단행했다. 넥스페리아는 2019년 중국 기업 윙테크 테크놀로지가 인수했는데 윙테크는 현재 미 상무부 무역 제한 명단에 올라 있다. 네덜란드는 이미 미국 요청에 따라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대중국 수출을 금지한 상태다. 윙테크는 “지정학적 편향에 의한 과도한 간섭”이라며 “유럽이 오랫동안 유지한 시장경제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즉각 반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첨단 기술 접근을 둘러싸고 중국과 서방 국가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이 미국과 보조를 맞춰 중국 기술 견제에 본격 동참하는 양상이다.

6. 해상풍력단지 첫 전수조사…중국산 잠식에 칼 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 입찰 선정 사업 단지를 대상으로 빠르면 연내 처음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정부가 20년간 전력 공급가를 보장하는 제도에서 중국산 부품 남용과 국내산 둔갑 ‘택갈이’ 사례를 적발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풍력 발전기용 휠 수입 976톤이 전량 중국산이고 전동기 부품 수입의 84.6%가 중국산이다. 중국이 세계 풍력발전기 터빈 시장의 75%를 장악한 가운데 한국 시장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사업자는 입찰 당시 국내 부품을 사용한다고 적시하고도 실제로는 외국산을 활용하는 경우가 잦다는 지적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해상풍력도 태양광처럼 중국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중대한 문제 발생 시 사업자 선정 취소도 불사하고 해상풍력 전담 공공기관 설립을 검토하며 국내 산업 보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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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협상 초기에는 원론적 합의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양측이 IMF 총회를 계기로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간 내 실질적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기술주 중심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중국 자산은 급락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되 제한적 비중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견고한 만큼 중국 수출 수혜 지역인 아세안과 유럽 시장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협상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포지션을 조정하시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Q. 중국의 수출 다변화 성공이 투자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중국이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확보하며 경제 회복력을 입증했습니다. 9월 중국 수출이 8.3% 급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대미 수출은 27% 급감했지만 유럽·아세안·아프리카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더라도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버틸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중국 자산 비중을 급격히 축소하기보다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되 수출 경쟁력 있는 제조업 중심으로 재편하시고 중국 수출 증가로 수혜를 받는 아세안과 유럽 시장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유럽의 對중국 기술봉쇄가 반도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미국·유럽·일본 동맹의 중국 기술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어 서방 반도체 공급망 중심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네덜란드가 중국 자본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긴급 통제권을 발동하며 유럽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미 ASML의 EUV 장비 대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로 서방 동맹의 기술 봉쇄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ASML·도쿄일렉트론·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서방 반도체 장비 기업과 엔비디아·TSMC 등 첨단 반도체 생태계 핵심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되 중국 반도체 기업은 정책 불확실성이 크므로 제한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협상 모니터링: IMF 총회 실무협상 결과 주시하며 미국 기술주 중심 포지션 유지, 중국 자산은 제한적 접근

✓ 중국 수출 수혜 지역 확대: 아세안·유럽 시장 비중 단계적 확대하며 중국 다변화 수출 수혜 포착

✓ 반도체 공급망 재편 대응: 서방 반도체 장비·설계 기업 비중 확대, 중국 반도체는 정책 불확실성 감안 제한

✓ 한국 기술주 선별 투자: LG에너지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업 중심 배분

✓ 재생에너지 지역별 차별화: 유럽·미국 풍력 기업 중심 접근, 중국 풍력 기업은 글로벌 진출 제약 고려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협상, 중국 수출 다변화, 유럽 기술봉쇄, 한국 기술주, 반도체 공급망, 글로벌 자산배분,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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