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또 서명…WHO 탈퇴,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

2025-01-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고 쿠바를 테러지원국에 다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WHO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에도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WHO가 중국을 옹호했다며 탈퇴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퇴임 시기와 겹치면서 무산됐다.

앞서 이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 대학장은 “트럼프 정권인수팀 내부에 WHO를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그들은 임기 첫날 WHO 탈퇴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WHO의 최대 후원국이다. 지난해 미국이 WHO 후원한 금액은 2억 2000만 달러(약 31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결정을 6일 만에 뒤집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가 테러지원국에서 쿠바를 제외하자 거세게 반발했다.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쿠바의 테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번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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