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푸드 마켓 및 네트워킹, 서울서 유럽 최고 미식 선보여

2025-12-12

유럽연합(EU) 농식품 품질, 정통성, 지속가능성 알리는 B2B 행사 성료

유럽연합(EU)은 지난 11월 25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EU 고품질 식음료 홍보 캠페인 ‘Colours by Europe. Tastes of Excellence.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EU 푸드 마켓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 식음료 업계 전문가, 주요 수입사, 셰프, 소믈리에 등 외식업 관계자, 미디어, 기관 파트너들이 참석해 유럽 농식품의 뛰어난 맛, 다양성 그리고 높은 품질 기준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였다.

엄선된 EU 대표 식음료 전시, 전문가 인사이트 공유, 산업 간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구성돼 한- EU 간 농식품 교류 강화와 상호 협력 확대를 향한 EU의 의지를 강조했다.

H.E.우고 아스투토(H.E. Ugo Astuto) 주한 유럽연합 대사는 환영사에서 “농업과 식품은 단순히 경제의 한 산업이나 일상 영양 공급을 넘어, 국가와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이자 공동의 가치이다.”라고 강조하며 “EU는 글로벌 시장의 상호 연결성을 인식하고, 협력 증진과 최고 수준의 품질, 지속가능성 기준 준수를 통해 국제 무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미경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통상담당관이 EU의 통합 농식품 체계와 품질, 정통성, 지속가능성, 식품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공통 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 도시의 사회로 ‘EU 식음료 – 한국 시장에서의 강점과 기회’라는 주제 갖고 오쁘띠베르 박준우 셰프, 와인수입사 와이너 이승훈 대표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김미경 통상담당관이 패널로 참여해 전문적인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EU 식음료 제품의 까다로운 생산 기준, 정통성 및 지리적 표시제(GI, Geographical Indications), EU 유기농 인증 등의 품질 인증 제도가 한국 소비자 신뢰 형성과 시장 성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EU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갖는 기회 및 잠재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EU 푸드 마켓에서는 국내 주요 수입사들이 운영한 부스를 통해 16개 EU 회원국의 162개 제품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와인, 유제품, 육가공품, 유기농 제품, 지역 특산물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품목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23개 EU 회원국의 54개 EU 식음료 제품을 활용한 뷔페와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이 마련되돼 다양한 EU 식음료 제품의 뛰어난 맛, 품질 및 활용성을 소개했다.

한– EU 농식품 협력 강화

한– EU 간 농식품 협력 관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양측의 교역이 지닌 의미와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024년 기준 한– EU 간 농식품 교역 규모는 약 42억 유로로 한국은 EU의 여덟 번째 농식품 교역 파트너이자 EU는 한국의 세 번째 교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견고한 협력 구조는 2011년 발효된 한– 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EU는 한국 시장에서 품질 인증, 식품 안전, 지속가능성 기준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EU 품질 인증 제도(PGI · PDO · EU 유기농)의 시장적 가치가 강조됏다. 연사들은 EU의 지리적 표시제(GI, Geographical Indications), 즉 PDO(원산지 명칭 보호), PGI(지리적 표시 보호) 및 EU 유기농 인증이 농식품 산업 전반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상세히 설명했다.

2025년 기준 EU는 PDO 1944건, PGI 1466건, GI 265건을 보유하며 식품의 정통성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 체계는 EU 식품이 전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이유이자,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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