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자녀들의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어학연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균나이 52.8세의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자 뭉쳤다. 이들은 영어 울렁증,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어학연수를 통해 이를 극복해보자고 의기투합한 뒤 서로의 영어 실력을 탐색했다.
성동일은 "우리 세대는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을 배우고, 필기체 시험을 쳤다"면서 "우리 애들은 자막을 보고 오역을 얘기할 정도"라고 아들과 딸의 영어 실력 자랑했다.
그러면서 "근데 난 자막을 믿는 편이다. 단어는 많이 알아도 대화는 안 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기준은 "뮤지컬 공연을 하는데 점점 외국 연출이 들어온다. 통역 없이 알아듣는 애들이 부러웠다. 다 외국에 살다 온 애들이더라"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장혁은 "미국에서 영화 '더 킬러'를 개봉했는데, 통역을 통해 이야기하다 보니 그냥 좋은 만남만 되더라. 그 이후 레슨을 받았는데, 쉽게 잊어버려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광규는 "입국 심사에서 '총기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는데, (못 알아들어서)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구석으로 끌려 나간 적이 있다. 공항에 가면 긴장된다"며 "중학교 영어 선생님한테 맞고 나서 영어를 놨다"라며 영어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신승환은 “해외 진출을 하고 싶어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잘 안 늘어서 후회가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성동일은 지난 2003년 아내 박경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성준 군과 딸 성빈, 성율 양을 두고 있다.
'아빠 어디가'에 아들 성준 군, 성빈 양과 함께 출연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성준 군은 2021년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 소재의 과학고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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