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까. 바르셀로나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메시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판 ‘TNT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리오넬 메시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구단의 위대한 우상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적을 위해선 많은 조건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레전드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며 혜성 같이 등장한 소년은 이후 ‘외계인’이라 불리던 또 한 명의 레전드 호나우지뉴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고, 구단을 대표하는 위대한 선수로 성장했다.
유스 시절부터 약 20여 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뛴 메시는 통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 기간, 메시는 스페인 라 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바르셀로나 그 자체로 여겨질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여름,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는 상태로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야 했다. 이후 메시는 PSG를 거쳐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소식이 또다시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메시를 다시 복귀시키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메시 역시 새로운 홈구장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으며, 2025년 말 종료되는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재계약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결과적으로 메시의 복귀를 위해선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와 메시. 양 측이 합심해 노력에 나선다면 정말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축구 팬들이 꿈에 그리던,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결합. 현실이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