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유키스 출신 신수현, ‘말자 할매’ 김영희와 고민 상담 “후배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2025-02-17

‘개그콘서트’가 참신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시청자들과 주말 밤 웃음 사냥에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110회에서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황해 2025’ 등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코너들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이 한 주간 쌓아뒀던 피로를 시원하게 날렸다.

‘심곡 파출소’에선 새로운 캐릭터 ‘김직각’ 김시우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뚝딱거리는 움직임으로 ‘심곡 파출소’에 들어온 그는 자신을 “각에 살고 각에 죽는 신입 경찰”이라고 소개했다. 송필근은 잘 부탁한다면서 악수를 청했는데, ‘김직각’은 악수하기까지 너무도 많은 사전 준비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아’ 윤승현의 플러팅은 ‘심곡 파출소’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그는 두 번째 미아 이정인이 등장하자 송필근에게 “지팡이 아저씨, 다리 좀 놔줘”라고 부탁했고, 이모를 소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정인과 ‘손병호 게임’을 하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라고 말했고, 이정인이 “오빠는 기저귀 안 차요?”라고 묻자 “잘 때 빼고 안 차요”라고 늠름하게 이야기해 재미를 더했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그룹 유키스 출신 신수현이 방문했다. 그는 “올해 데뷔 17년 차”라며 “후배들한테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신수현에게 ‘말자 할매’ 김영희는 “요즘은 시대가 바뀌었다”라며 “선배가 먼저 다가가는 시대가 됐다. 시대에 맞게 다가가라”라고 조언했다.

김영희는 신수현 맞춤 인사법도 제안했다. 김영희는 유키스의 히트곡 ‘만만하니’를 응용해 “‘내가 그렇게 만만하다!’하고 손을 내밀어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해2025’에서는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시켜주겠다며 정범균에게 피싱을 시도하는 오민우, 장현욱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런데 정범균은 “어제 건강검진 받았는데?”라고 답했고, 장현욱은 “벌써 당하셨어요?”라고 답장을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정범균은 “저번에 빠진 검사가 있다”라는 말에 호기심을 보였고, 장현욱은 “MBTI 검사가 빠졌다”라고 이야기해 객석은 물론, 안방까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선 ‘데프콘 썸 어때요’, ‘믿는 우리 새끼’, ‘오스트랄로삐꾸스’, ‘나숙이’, ‘해바라기 포장마차’, ‘아는 노래’, ‘이토록 친절한 연애’가 안방극장 1열에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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