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보일러 업계 라이벌인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009450)이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매트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은 겨울 침구 난방 제품에 대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동절기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60년 난방 기술을 앞세운 ‘3세대 카본매트’로 출사표를 던졌다. 매트는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온수매트’와 발열체에 전기를 흘려 직접 가열하는 ‘카본(탄소) 매트'로 구분된다. 온수매트는 보일러 유닛에서 데운 물이 미세 관로로 순환하는 만큼 온도가 균일해 포근한 체감이 강점이다. 카본매트는 전류를 이용하는 만큼 예열이 빠르고 누수 위험이 적어 관리가 쉽다.
귀뚜라미는 이날부터 GS홈쇼핑에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를 판매한다. NS홈쇼핑에선 18일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고급형 KMA 시리즈' 방송을 진행한다. 3세대 제품은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맞게 25도부터 45도까지 1도 단위로 숙면 온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됐다.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는 최대 7미터 거리에서 조작 가능한 업계 최초 탈부착형 스마트 리모컨 조절기와 일반 난방 모드 대비 전기에너지를 20% 추가 절감하는 '에코모드' 등이 특징이다. 온돌 고급형 KMA 시리즈는 노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일체형 다이얼 버튼 조절기를 도입한 제품이다.

온수매트를 주력으로 하는 경동나비엔은 인공지능(AI) 숙면솔루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동나비엔은 '숙면매트 사계절' TV광고와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기술의 차이가 숙면의 차이’라는 메시지로 숙면 기술력을 강조했다.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프로는 AI가 수면 중 호흡음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사계절 내내 차별화된 숙면 기술을 제공한다. 간편한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분리형 어댑터로 전자파를 차단하고, 과열 방지 기술로 화재 위험성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