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SSG 미치 화이트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점검까지 소화했다. 화이트는 6일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공 29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SG가 새로 영입한 화이트는 지난 2월 스프링 캠프 중 햄스트링을 다쳐 중도 귀국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에 이어 이날 실전 등판까지 KBO 1군 첫 등판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중이다.
화이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몸 상태는 100%다. 경기 감각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 부분만 충족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SS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인상 깊었다. 얼른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KBO리그 데뷔전을 기대했다.
화이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통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SSG는 화이트를 1선발 자원으로 점찍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SSG는 화이트를 1차례 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낸 뒤 1군 등록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