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中 시험인증기관 GDCTC와 업무협약…국내 기업 중국 수출 지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26일 중국 시험인증기관인 광동품질검사중성인증유한공사(GDCTC)와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중국 CCC인증과 한국 KC인증을 위한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국제표준 및 기술기준에 대한 기술협력 ▲양기관 중점 사업분야 협력 ▲협약기관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다.

이번 양 기관 협약으로 중국으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통해 중국의 CCC인증 취득이 가능하게 돼 우리 전기·전자 기업들의 CCC 인증 취득 편의성이 증대하고 대중(對中)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C는 같은날 중국 광저우에 소재한 의료기기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GRG테스트도 방문했다.KTC는 중국시장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3월 GRG테스트와 의료기기 분야 중국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업무협약 이후 양 기관의 협력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중국 NMPA 인증획득에 필요한 사항들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KTC는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 심천시지능제조산업촉진회(SIMA)와 심천(深玔)소재 SIMA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지원 및 품질관련 정보 교류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한 상호협력 ▲수출입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 기업의 한국 수출을 지원하고 한-중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신사업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치열해진 글로벌 무역환경으로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KTC는 앞으로도 중국 현지내 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전기·전자 제품에 이어 의료기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까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