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사진)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은 12일 1400조 원 수준으로 늘어난 국민연금기금의 영향이 커진 만큼 이사장 경험을 살려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17년부터 3년간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고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연금 개혁특별위원회에서 모수개혁(보험료·소득대체율 조정)을 추진했다. 현 정부에서 국민연금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금 운용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재등용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제도로서의 연금이 중요하지만 기금의 규모도 (1400조 원으로) 엄청나게 커지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와 기금을 잘 아우르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 삶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국민연금의 사정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차차 입장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제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다. 그가 첫 번째 이사장 임기를 지내는 동안 국민연금 기금의 규모는 621조 원에서 833조 원으로 급속하게 늘었지만 현재는 2배 가까이 늘었다. 김 이사장은 과거 재직 당시 국민연금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정책적 성향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은 15일 임명되며 임기는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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