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 승합차 시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대체자
완성차와 충전기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PBV전문기업 엠티알(MTR)이 자사의 대표 전기 승합차 'CV1'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aegu Future Mobility Expo 2025)'에 출품한다고 22일 밝혔다.
엠티알은 모트렉스 그룹 내 PBV 전문 개발·양산 계열사로, 금번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미래 공공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할 전기 승합차 CV1을 전시할 예정이다. 엠티알의 CV1은 현대자동차 ST1을 기반으로 PBV(목적기반차량)의 목적을 살려 엠티알이 11인승 전기 승합차로 재탄생시킨 모델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특히 DRT 및 어린이 통학 차량에 최적화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CV1'은 서산시와 1호차 행사를 통하여 최초 공급 후, 대구·경기도 등 다수의 지자체와 계약 및 공급에 대하여 논의 중에 있다. 또한 기업 셔틀 도입과 관련하여 친환경 정책 추진에 관심이 많은 국내 다수 대기업과도 협력 중에 있다.

현재 국내 전기 승합차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친환경 전환 정책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중소형 전기 승합의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엠티알의 CV1은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DRT(수요응답형 교통)와 어린이 통학 등 공공 교통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CV1과 함께 모트렉스이브이의 충전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모트렉스이브이는 충전 인프라 및 에너지 솔루션을 담당하는 모트렉스 그룹의 계열사로, 엠티알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충전을 모두 연결하는 통합 운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모트렉스 그룹은 국내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완성차 제조 역량(엠티알)과 충전기 개발 기술(모트렉스이브이)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EV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공급 체계를 가지고 있다.
엠티알 관계자는 "모트렉스 그룹은 완성차와 충전기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중견 모빌리티 기업으로, 차량과 인프라를 통합한 실질적인 전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CV1과 모트렉스이브이의 충전 솔루션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 부문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생태계의 현실적 대안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티알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CV1'시승 행사를 함께 선보이며, 올해 12월에 어린이 전기승합, 내년 7월에 캠핑카 출시를 통하여 국내외 PBV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