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100대 첨단소재를 발굴해 핵심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차 전지부터 바이오와 양자에 이르기까지 첨단 소재는 미래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요소”라며 “전략 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선 첨단소재 기술을 선점해 핵심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향후 10년 이후를 대비한 100대 미래 소재 원천 기술도 장기적 비전 하에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 ”며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R&D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등 연구성과가 실질적 경제성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산정보 정책과 관련한 최초의 법정 계획인 ‘제1차 산업재산정보 관리·활용 기본계획’도 논의됐다. 한 대행은 “특허 정보 등 산업재산정보는 핵심 기술과 혁신의 집약체”라며 “인공지능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산업재산 정보의 체계적인 분석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유출 위험이 있는 기술을 조기 감지해 핵심 기술유출을 사전 예방하겠다”고 했다.
국정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금융 외환시장의 안정화,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외신인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투입하는 등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