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저 실격 안 당했어요. 베어즈베스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2025-09-17

​지난 13일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니 J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김수지가 기권한 이유는 허리에 담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17일 김수지 측 관계자는 “김수지는 J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허리에 담이 왔다”면서 “계속 경기를 진행하면 큰 부상이 올 것을 걱정해 4번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고 밝혔다.

김수지는 지난 11일 이 대회 1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열린 2라운드에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가 되면서 공동 20위로 밀려났지만 ‘톱10’은 충분히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3라운드 경기 도중 갑자기 순위표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JLPGA 홈페이지에는 한때 ‘실격’이라고 표시돼 팬들 사이에서 김수지의 경기 중단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대회 때 김수지 선수는 컨디션이 좋았고, 3라운드 때도 4번 홀까지 1오버파 정도의 스코어로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담이 왔다”며 “해외에서 부상을 당하면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 기권을 선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귀국 후 지난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은 김수지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 강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수지는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 코스는 잘했던 기억이 많은 코스”라며 “최근 컨디션과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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