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 이용자들이 최근 진행된 대규모 개편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앱이 무거워지면서 잦은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여러 기능이 추가되며 앱테크 등 핵심 기능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존 모니모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업데이트 이후 사용이 불편하다'는 내용의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연상된다. 돌려놓으라"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금융은 이달 22일 전면적인 업데이트를 통해통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 '뉴 모니모'를 선보였다.
기능 통합으로 앱이 무거워지면서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업데이트 이후 앱이 접속이 되지 않고 오류가 발생해 창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하는 상황이다. 각 계열사가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로 보인다. 실제 삼성금융은 "모니모의 일부 기능의 경우 보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최신버전이 아닐 경우 이용하실 수 없는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직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앱테크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젤리 챌린지'가 첫 화면에서 뜨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실제 이날 모니모앱 내 검색어 1위는 '젤리 챌린지'로 나타났다. 홈 화면에서 기능을 찾지 못한 이용자들이 키워드를 직접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삼성카드앱 이용자들도 모니모로 갈아타야하는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카드는 현재 고객들에게 자체앱 서비스 종료 준비 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모니모를 통장, 투자, 카드, 보험, 연금, 대출 등 전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앱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이에 기존 고객들은 "카드 기능만 이용하는데 왜 보험, 증권 등 다른 기능 들어간 앱을 또 깔아야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통합앱을 구축한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금융지주들도 카드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지주계열 카드사의 한 고위 임원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결제, 납부와 같은 기능들은 다른 금융권의 서비스와 비교해 생활과 밀접하고 성격이 다르다"며 "이 때문에 카드앱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모와 이용자 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삼성카드앱을 전면 종료하고 모니모에 흡수 통합시킨다는 구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모니모의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약 732만 명이다. 삼성카드의 월간활성잉용자 수 710만 명과 비슷하다. 금융계 관계자는 "카드앱 이용자를 모니모에 몰아주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거나 이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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