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Y 뉴스] 엔화, 사상 첫 1유로=180엔대…추가 약세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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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17일 뉴욕 환시에서도 엔화는 달러당 155엔대, 유료화 대비로는 사상 처음으로 180엔대를 기록했어. 달러/엔, 유로/엔 환율 동향과 향후 엔화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려줘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5엔대, 유로화 대비로는 사상 처음 180엔대를 기록하는 등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엔화는 단기적으로는 추가 약세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 최근 달러/엔, 유로/엔 환율 동향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기록했고, 유로/엔 환율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80엔대를 돌파했다. 이는 엔화가 달러와 유로 모두에 대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엔화 약세는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금리 차이가 확대된 데 따른 구조적 현상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와 엔비디아 실적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2. 엔화 약세 배경 및 시장 영향

BOJ는 여전히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 기조와의 격차가 커지면서 엔화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함께 달러 강세, 엔화 약세 흐름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물가 상승과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 부정적 영향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3. 향후 엔화 전망 및 전략적 인사이트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BOJ의 정책 변화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한 엔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9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20일 미국 고용지표 등 글로벌 이벤트 결과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BOJ가 정책 정상화, 금리 인상 또는 YCC 완화를 본격화할 경우 엔화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 전환 신호가 부족하다.

투자 및 환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 수출주, 일본 증시 등 엔화 약세 수혜 자산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 반면, 엔화 강세 전환 가능성 등에 대비한 환헤지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4.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계

최근 뉴욕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미국 고용지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신중 모드와 변동성 확대가 공존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는 이러한 불확실성의 반영이며,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엔화 환율 변동은 글로벌 자금 흐름, 위험자산 선호도, 일본 및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엔화는 단기적으로는 추가 약세 압력이 우세하다. 투자 및 환리스크 관리에서는 엔화 약세 지속 시나리오와 정책 변화에 따른 반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