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최연소’ 아카데미 수상에 실패한 가운데, 잠시 실망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각) 페이지 식스 등 현지 매체는 "티모시 샬라메는 오스카상 수상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안으며 완전히 실망했다(A complete letdown)"라고 표현했다.
지난 일요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 등과 경쟁했다.
앞서 티모시 샬라메는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이미 최연소 SAG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바.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의 '최연소'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수상의 영예는 애드리언 브로디에게 돌아갔고, 수상 발표 직후 티모시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순간적인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후 빠르게 침착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이에 한 바디 랭귀지 전문가는 "티모시의 미묘한 움직임과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은 잠깐의 실망을 엿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는 금방 침착함을 찾으며 성숙함을 보여주었다"라고 평했다.
수상 실패 후, 티모시는 돌아앉아 오랜 여자 친구인 카일리 제너에게 키스한 후, 옆자리에 있던 어머니를 껴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수상에 성공한 브로디를 축하하며 그를 껴안았고,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모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싱글맘 카일리 제너와 2023년 4월 처음으로 열애 소식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카일리 제너는 가수 트래비스 스콧과 2017년 결혼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스토미, 아들 에어 등 남매가 있다. 그러나 2023년 초 이혼을 발표, 얼마 후 티모시 샬라메와 열애가 공개돼 이슈를 모았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에 동반 참석해 거침없는 스킨십을 보여주며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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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