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감독, 경기 지휘 중 쓰러져 사망···세르비아 리그 지조비치 감독, 부임 3경기 만에 ‘비보’

2025-11-03

유럽 축구 1부리그에서 경기를 지휘하던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 “44세 감독이 경기 중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고, 선수들은 이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유럽 축구계가 애도의 물결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비극은 3일 열린 세르비아 1부리그 라드니츠키와 믈라도스트의 경기 중 발생했다. 전반 22분 만에 라드니츠키의 믈라덴 지조비치 감독이 갑자기 쓰러졌다. 의료진은 즉시 그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사망했다.

그가 쓰러진 후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심판은 지조비치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경기를 재개했다. 그러나 불과 20분 후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전 보스니아 국가대표 출신 지조비치는 지난달 23일에 라드니츠키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날은 그가 지휘봉을 잡고 치른 3번째 경기였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라드니츠키 감독 믈라덴 지조비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축구계 전체에 엄청난 손실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조비치의 가족, FK라드니츠키 멤버들, 그리고 그의 인품과 업적을 존경하는 모든 친구들과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믈라덴, 편히 쉬십시오. 축구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당신이 남긴 유산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 지조비치는 보스니아 국가대표로 4경기를 뛴 경력이 있다. 2017년부터 감독으로 변신해 세르비아 여러 팀들을 지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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