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 '10조 클럽' 축포···성과급 최대 '연봉 50%' 쐈다

2025-02-03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 돌파가 전망되는 네이버가 지난달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다. 특히 최고 등급을 받은 이들에게는 최소 40%, 최대 50%가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이런 내용의 고과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네이버 고과 등급은 ▲Bb ▲B ▲A ▲Aa ▲Ss ▲Sss으로 나뉜다. 최하 등급인 Bb는 최소 보장 금액이 없다. B등급은 최소 연봉의 9.6%, 평균 등급인 A는 16%, Aa는 20.8%부터 성과급이 지급됐다.

S 등급은 따로 구분되지 않았고 Ss와 Sss는 각각 24%, 40%가 보장됐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최고 등급인 Sss의 경우 최대 50%까지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는 계열사마다 상이할 수 있다.

네이버의 지난해 평균 성과급은 15%로,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2023년 말 기준 네이버의 1인 평균 급여가 1억19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중위 고과를 받은 이들은 최소 1904만원을 일시급으로 받은 셈이다.

성과급 인상 배경에는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이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0조6510억원, 영업이익 1조9674억원이다. 네이버 연매출이 1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맡은 자리에서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서비스 신뢰를 지키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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